민중불교(民衆佛敎)
민중불교는 불교 내에서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된 민중의 고통을 해소하려는 불교운동이다. 사회 운동 측면을 강조하여 민중불교운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석가모니 당대의 초기 불교 정신, 즉 일체 만물이 본래 평등하다는 것을 민중불교의 이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에 조직적인 운동으로 발전하였는데, 기성 불교에 대해 비판적이며 계급투쟁 색채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불교의 사회적 역할 제시, 민주화에 기여, 불교의 민주적 역량 회복 계기 마련 등의 의의를 지닌다. 최근에는 환경, 복지, 인권 등의 분야와 결합해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